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0주년 학술회의 열려

김희곤 교수,
자료집 발간은 “역사적인, 민족사적인, 세계사적인 과업”



4일 프레스센터(서울 중구) 기자회견장에서는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정옥자)의 주최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0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열렸다.

‘자료로 본 대한민국 임시정부’제하의 학술회의에서 김희곤(안동대) 교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발간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자료집 발간 배경의 의의․과정을 설명하고 특히 역사적 의의를 역설했다.

▲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발간의 역사적 의의’에역설한 김희곤(안동대) 교수ⓒkonas.net


김 교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자료를 묶어 발간하는 일은 역사적인, 민족사적인 과제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이는 세계사적인 과업이기도 하다”며 자료집 발간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확립하는 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정부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실히 보여주는 작업 ▶한국 독립운동사가 근대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 ▶세계 식민지해방투쟁사에서 한국 독립운동이 가지는 역사적 위상을 보여는 것 등의 의의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자료집을 모두 온라인으로 공개해 각종 매체의 작가들이 눈길을 돌리게 만들어 드라마와 소설, 연극, 영화로 재생산되는 대중화 작업이 중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한상도(건국대) 교수, 고정휴(포항공대) 교수, 반병률(한국외대) 교수는, 각각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대한 중국․영국․러시아의 인식을 주제로 발표를했다.

▲ “대한민국의 모체가 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대한 연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하는 정옥자(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konas.net


본 학술회의를 주최한 국사편찬위원회의 정옥자 위원장은 “현행 헌법은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혀놓고 있다. 이와 같이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현재의 대한민국과 직접적인 계승 관계를 가지고 있고 이는 국가 정체성의 핵심 부분을 이루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모체가 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대한 연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코나스 http://www.konas.net/200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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