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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중립의무 위반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하라!” 시위집회

no1tv 2016. 9. 27. 16:30

보수단체, “중립의무 위반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하라!” 시위집회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국회 앞 ‘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어버이연합 등 대한민국연합 회원들이 27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공식 사과 및 의장직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중립의무를 계속 위반하며 별다른 명분 없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가결하여 국회 파행을 몰고 온 정세균 의장에 반발해 정 의장 사퇴 촉구와 국회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공정사회실천연대(본부장 김민상),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교학연(대표 김순희, 약칭 교학연), 나라사랑어머니연합(대표 권명호), 대한민국 어버이연합(회장 심인섭), 바른사회시민연대(대표 맹천수), 자유민총연합(대표 김미화), 자유통일연대(대표 임은주), 정의로운 시민행동(대표 정영모), 한겨레청년단(단장 조해영) 등 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한민국연합(공동대표 김순희·심인섭) 회원 100여 명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 앞에서 우천에도 불구하고 정세균 국회의장 공식 사과 및 의장직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중립의무 계속 위반하는 정세균 의장은 사퇴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개회사 파문에 이어 또다시 정치적 중립 논란을 일으켰다”며 “취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별다른 명분 없이 밀어붙인 정 의장은 더 이상 입법부의 수장이 아닌 특정 정파의 호위무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탈북자 출신인 이은택 정의로운사람들 대표가 27일 국회 앞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공식 사과 및 의장직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 연사로 나서 “나라를 위해 나서는 단체가 없는데, 어르신들이 이렇게 많이 나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리고 있다.



이어 이들은 “국회의 가장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아야 할 정세균 의장이 이같은 튀는 행보는 사상 최악의 국회라던 19대 국회 정의화 의장보다 몇 술 더 뜨는 가벼운 행태로 정말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성토했다.

또한, “정세균 의장은 개회사에서의 사드 관련 발언으로 이미 치명적인 안보관을 지니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낸 바 있다”며 “국가관 결함에 국론분열까지 일으키는 정세균은 더 이상 대한민국 입법부 수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면서 ‘물러나야 할 사람은 김재수 장관이 아니라 정세균 의장’이라고 규탄했다.

이와 함께 “민생·안보엔 관심 없고 그저 하는 일이라곤 정부의 발목만 잡는 20대 국회 역시, 존재 이유가 없다”고 질타하며 “국회의원 당신들만 국민대표가 아니다. 대통령이야말로 국민의 손으로 뽑은 이 나라의 대표라는 점을 상기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의 머슴이라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으니 ‘국회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이라며 “나라에 해만 끼치는 ‘국해(國害)’라면 하루빨리 해산하는 것이 국익을 위한 일”이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우리 시민단체는 정세균의 공식적인 사과 및 의장직 사퇴가 이뤄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27일 국회 앞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공식 사과 및 의장직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서 “어버이연합에 대한 청문회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수용할 뜻을 밝혔다. 단지 “경실련·아름다운재단 등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소위 진보단체들에 대한 청문회와 함께 또한 박지원 대북송금 청문회도 함께 열려 공정하게 모든 의혹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정세균 의장이 말해 논란을 빚고 있는 “세월호나 어버이연합, 둘 중에 하나 내놓으라는데 안 내놔…그래서 그냥 맨입으로…그래서 그냥은 안 되는 거지.”라는 녹취록을 인식해서인지 격노하며 “어버이연합에 대한 청문회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수용할 뜻을 밝혔다. 단지 추 총장은 “정세균의 말대로 ‘맨입’으론 안된다”며, “경실련·아름다운재단 등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소위 진보단체들에 대한 청문회와 함께 시행되어야 하며, 또 박원순 아들 병역 의혹과 박지원 대북송금 청문회도 함께 열려 공정하게 모든 의혹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추 총장은 “국회는 어버이연합 청문회를 이들 청문회와 함께 즉각 실시하고, 그 결과 어버이연합에 제기된 일련의 의혹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야 3당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소속 의원들이 자신들의 개인재산으로 어버이연합에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7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연합 주최, 정세균 국회의장 공식 사과 및 의장직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의장직 사퇴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추 총장은 국회 앞 정문에서 정세균 의장 사퇴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추 총장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정세균 사퇴 및 국회 정상화를 위해 단식에 돌입했다”며 “이에 우리도 이정현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 때까지 국회 정문 앞에서 릴레이 단식을 계속 벌일 것”이라면서 그는 “많은 분이 동참해 달라”고 ‘동조 단식’ 투쟁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대한민국연합은 다음 날인 28일에도 오후 2시에 국회 앞 같은 장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공식 사과 및 의장직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속개할 것을 예고하고 정세균 의장 사퇴를 위한 시위집회의 강도를 점차 높여갈 방침임을 밝혔다.



국회 앞 정문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동조 단식을 벌이고 있는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사진 = 대한민국연합 제공)



다음은 이날 대한민국연합이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全文)이다.



<성명서>


중립의무 계속 위반하는 정세균 의장은 사퇴하라!



정세균 국회의장이 개회사 파문에 이어 또다시 정치적 중립 논란을 일으켰다.

취임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별다른 명분 없이 밀어붙인 정세균 의장은 더 이상 입법부의 수장이 아닌 특정 정파의 호위무사에 불과하다.

국회의 가장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아야 할 정세균 의장의 이같은 튀는 행보는 사상 최악의 국회라던 19대국회의 정의화 의장보다 몇 술 더 뜨는 가벼운 행태로 정말 어른스럽지 못하다!

정세균 의장은 개회사에서의 사드 관련 발언으로 이미 치명적인 안보관을 지니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낸 바 있다. 국가관 결함에 국론분열까지 일으키는 정세균은 더 이상 대한민국 입법부 수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물러나야 할 사람은 김재수 장관이 아니라 정세균 의장이다.

민생·안보엔 관심 없고 그저 하는 일이라곤 정부의 발목만 잡는 20대 국회 역시 존재의 이유가 없다. 국회의원 당신들만 국민 대표가 아니다. 대통령이야말로 국민들의 손으로 뽑은 이 나라의 대표라는 점을 상기하기 바란다. 국민의 머슴이라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으니 ‘국회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이다. 나라에 해만 끼치는 ‘국해(國害)’라면 하루빨리 해산하는 것이 국익을 위한 일이다.

우리 시민단체들은 정세균의 공식적인 사과 및 의장직 사퇴가 이뤄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이와 함께 어버이연합에 대한 청문회를 받아들일 것임을 밝혀 둔다. 단, 정세균의 말대로 ‘맨입’으론 안된다. 경실련·아름다운재단 등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소위 진보단체들에 대한 청문회와 함께 실시되어야 한다. 새누리당은 어버이연합 청문회와 이들에 대한 청문회를 동시에 실시할 것을 야당에 요구하기 바란다.

국회는 어버이연합에 대한 청문회를 이들 청문회와 함께 즉각 실시하고, 그 결과 어버이연합에 제기된 일련의 의혹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야 3당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소속 의원들이 자신들의 개인재산으로 어버이연합에 보상해야 할 것이다.

2016년 9월 27일

대한민국연합

공정사회실천연대·교학연·나라사랑어머니연합·대한민국어버이연합·바른사회시민연대·자유민총연합·자유통일연대·정의로운시민행동·한겨레청년단

△6555필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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