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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엄마들, “독박육아 이제는 끝, 칼퇴근법·보육추경 6월 국회 통과해야!”

no1tv 2017. 6. 21. 12:40

정치하는 엄마들,

“독박육아 이제는 끝, 칼퇴근법·보육추경 6월 국회 통과해야!”


“엄마 정치, 국회 정상화를 촉구한다”



△정치하는 엄마들이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야, 일 안 하고 뭐 하니?”란 주제로 국회 정상화와 칼퇴근법, 보육추경의 6월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엄마들의 정치세력화를 도모하는 시민단체인 정치하는 엄마들(공동대표 이고은·장하나·조성실)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야, 일 안 하고 뭐 하니?” 기자회견을 열고, “야 3당, 보이콧 철회하고 민생법안·예산 심의하라!”며 칼퇴근법과 보육추경 등 6월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 엄마는 물론 아빠, 아기, 친정엄마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행법상 12개월로 버젓이 존재하는 육아 휴직조차 쓰지 못하고 사는 것이 대한민국 엄마들의 현실”이라며 “대한민국 엄마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41.1%에 불과하고 그나마 비정규직은 1.9%에 불과한 상황에서 육아휴직 관련 제도는 아무리 좋게 해 봐야 그림의 떡만 많아지는 격”이라고 그 낮은 효율성을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엄마들이 1순위로 꼽은 노동현안은 노동시간 단축이 가장 현실적이고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한 후 “바보야, 문제는 칼퇴근이야!” 피켓을 내세우며 그 해결책으로 칼퇴근법 통과를 강조했다.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들이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야, 일 안 하고 뭐 하니?”란 첫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정상화와 칼퇴근법, 보육추경의 6월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칼퇴근이 실현되면 아빠의 육아 참여는 자연히 높아질 것”이라며 “장시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야 일·가정양립 지원제도를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 사회는 모든 양육에 대한 책임을 엄마 한 사람에게 부과하고 있다”며 “독박육아를 벗어나지 않고서는 아이, 가정, 나라도 행복해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추가경정예산안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예산과 어린이집 교사 충원 예산, 시간제 보육지원 예산이 있다”며 “국회는 보육 추경안이 통과되어 국공립 어린이집이 늘어나고 보육교사 처우가 좋아지도록 하루빨리 추경안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치하는 엄마들은 ‘엄마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해 정치권력을 감시하겠다’고 표방한 시민단체로서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립총회를 하고 이날 첫 번째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엄마들의 정치참여를 시작했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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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1. www.No1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