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온가보(溫家寶) 중국총리, 5월말 방한
no1tv
2010. 5. 16. 23:43
이동훈 기자, enkelee@hanmail.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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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4개국을 순방할 예정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5월말에 한국을 방문한다. 천안함 사태로 미궁에 빠져든 동북아시아 안보상황에 대한 한중 양국의 협조에 기대가 모아진다. 일본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대해 외교부 소식통은 "정확한 날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한중일 연례 정상회의 참석 차 5월말 경 방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원 총리가 방한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7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원 총리의 방한은 원래 예정된 양국 간 경제현안과 외교문제가 주 협의사항이지만 북핵문제를 포함해 천안함 사건 관련 논의도 오갈 것"이라며 당연히 천안함 문제가 특별현안으로 대두될 것임을 예상했다. 우선 우리 정부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의 소행 여부와 상관없이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려는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번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때에도 후진타오 주석이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책임을 강조한 바도 있어 이번 원 총리의 방한을 통해 북한에 대한 외교적 중재요구가 재차 강조될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번 원 총리의 방한은 몇 가지 이유에서 한중관계 발전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우선 방한 시점이 천안함 사고원인 규명시점과 거의 일치하여 교착상태에 빠진 한중북 3국의 외교상황에 중재자로서의 중국의 입장정리에 새로운 획이 될 개연성이 크다. 또한 원 총리의 유연하면서도 파격적인 외교 스타일 역시 이번 방한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간 주한 외교관 루트를 통해 협의된 천안함 문제에 대한 기존 중국의 입장은 역시 북한과의 연대에 기초한 모호한 태도였다. 현장을 중시하는 실질적인 스타일인 원 총리의 동북아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이 양국 논의에 어떤 촉매로 작용할 지 기대된다. 만약 5월말 이전에 천안함 관련 사고원인 규명이 끝난다면 우리 정부측은 원 총리를 통해 중국정부에 구체적인 천안함 사건 관련 협조사항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망하고 있다. 북핵문제와 6자회담 재개의 문제에 대해서도 불참 의지를 고수할 것인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번 4개국 순방에서 원 총리는 일본정부와 동중국해에 대한 양국의 해상활동, 식품안전에 관한 이니셔티브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 총리는 한국 일본 외에 몽골과 미얀마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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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운www.NewsTown.co.kr201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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