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북한

김정일이 말하는 소위 「쥐새끼들」즉시처형

no1tv 2010. 3. 5. 15:57


김정일 지시로 피로 물든 두만강

“쥐새끼들 한 놈도 놓치지 마라!?”




북한정권의 주민탄압이 극심(極甚)해지고 있다. 2월1일 인민보안성 「포고령」이 발표됐다. 같은 달 8일에는 김정일 체제를 지키는 양대(兩大) 기관인 인민보안성(경찰)과 국가안전보위부가 「연합성명」을 발표, 『남조선 당국의 반(反)공화국 전복시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불순 세력을 쓸어버리기 위한 정의의 보복 성전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북한정권의 주요 타깃은 ▲중국 휴대전화로 외부와 연락하는 자 ▲남한 영상물이나 라디오 청취자 ▲조국을 배반해 외국으로 도주하거나 기도한 자, 즉 탈북자 등이다.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김정일은 국경지역에서 「쥐새끼들」을 한 놈도 놓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이 말하는 소위 「쥐새끼들」에게는 북한의 「민족반역죄」가 적용돼 즉결처형이 가능해졌다.

최근 북·중(北中) 국경지역에서는 탈북자들을 사살하는 총소리가 심심치 않게 울려오고 있다. 자유북한방송은 『최근 북중 국경지역에서 총에 맞아 죽은 북한주민들의 시체가 두만강에 널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에는 먹지 못해 강을 건너다 힘이 없어 물에 빠져 죽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모두 총격에 의한 사망자들이다. 화폐개혁 후 몰락한 중산층의 탈북 충동을 무조건 「총살」로 다스린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통화를 막기 위해서도 국경지역 보위기관원들의 24시간 경계 태세가 시작됐다. 올해 초에는 낡은 독일산 탐지기 대신 최신 중국산 탐지기 수천대가 북한에 들어갔고 휴대전화 통화를 방해하는 전파교란기도 국경 곳곳에 설치됐다.

최근 탈북자에 따르면 함북 무산, 회령 등지에서 휴대전화를 보유한 수백 명의 젊은이들이 수용소에 끌려갔다. 그는 『예전처럼 무거운 벌금 대신 종신형에 가까운 처벌을 가해 중국과 연락할 엄두도 낼 수 없다』고 했다.

남한 영상물과의 전쟁도 예전과 다른 양상이다. 신혼집, 노약자 집을 가리지 않고 뒤지고 있다.


김수로


[리버티헤럴드
http://libertyherald.co.kr/ 20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