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코리아국민운동본부,

“보수정당, 어떻게 부활할 것인가?” 토론회 개최

 

“보수통합만으로 극단적 시각들을 모두 같은 당에 담아낼 수 없다.

분진합격(分進合擊)의 전략으로 보수정당 부활해야”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퍼스트코리아국민운동본부와 정우택 국회의원실이 공동주최한 “보수정당, 어떻게 부활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하며 단체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퍼스트코리아국민운동본부와 정우택 국회의원실 공동주최로 지난 9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살리기 토론회 “보수정당, 어떻게 부활할 것인가?”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조규보 한반도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1부 행사의 사회를 맡아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외빈 소개, 조경태 자유한국당 수석 최고위원 · 국무총리 후보자였던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 주대환 전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의 격려사 그리고 단체기념 사진 촬영이 있었다.

 

이어 2부 토론회에는 좌장인 전영준 퍼스트코리아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푸른한국닷컴 대표)의 행사 취지 설명, 구로다 전 산케이 서울지국장의 ‘일본, 그리고 한국 보수의 딜레마’ 주제 발표,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의 ‘보수정당이 나갈 방향’ 주제발표, 주동식 제3의 길 공동대표의 ‘보수는 호남을 공략해야 한다’ 주제발표,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군사 전문기자, 국방부 출입)의 ‘박근혜 정권의 외교·안보’ 주제발표, 전영준 토론회 좌장의 총론 격인 ‘21대 총선-보수정당 부활, 분진합격(分進合擊)도 좋다’ 주제발표, 질의응답 등 식순으로 성황리 진행하였다.

 

△(위로부터) 조경태 자유한국당 수석 최고위원과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그리고 주대환 전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정당, 어떻게 부활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격려사에서 “보수 정권이 다시 탄생하려면 지난 과오를, 지난 전철을 다시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반성 위에 제대로 된 집을 지어야지, 반성도 안 됐는데 집을 지으면 와르르 무너질 수밖에 없다”라고 보수정당의 자성과 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이어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은 “미국과 일본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살기를 원하느냐, 중국과 북한과 같은 체제에서 살기를 원하느냐에 따라 외교 노선의 원칙이 결정되어야 한다”며 “동북아에서 힘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일본과의 공조체제에 협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보수정당으로서 외교 노선의 원칙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주대환 전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은 “이 나라를 당장 망할 것 같은 이런 정권을 빨리 무너뜨려야 한다”며 “보수정당이 어떠해야 할지에 집중하기보다는 어떻게 시대착오적인 문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느냐에 논의를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영준 퍼스트코리아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푸른한국닷컴 대표)가 24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퍼스트코리아국민운동본부와 정우택 국회의원실이 공동주최한 “보수정당, 어떻게 부활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 행사를 주관한 좌장으로서 행사 취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토론회에서 좌장인 전영준 대표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져 있다”며 “70년 동안 피땀으로 일군 ‘한강의 기적’이 문재인 정권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만들기’에 속수무책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보수정당은 보수폭망의 원인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제대로 된 입장 정리를 못 하고 있다”며 “패배에 대한 진단과 반성, 대안이 담겨있는 백서 하나 만들지 못하고, 그냥 ‘덮고 가자, 잊고 가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라고 지지율 한계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은 무섭다”며 “문재인 정권의 체재 파괴 의도를 막으려면, 먼저 보수정당 스스로 정치윤리를 정립하고 정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확립해 국민으로부터 납득할 수 있어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보수정치의 부활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2020년 총선에서는 보수정당은 120석이 아닌 151석을 획득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체재변혁을 기도하는 각종 법률제정과 종북독재의 정책 시행을 제압할 수 있다”고 행사 취지를 역설했다.

 

 

△(위로부터) 구로다 전 산케이 서울 지국장,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 주동식 제3의 길 공동대표,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군사 전문기자, 국방부 출입)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정당, 어떻게 부활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주제별 발제를 하고 있다.

 

 

구로다 전 산케이 서울 지국장은 “한국 정치에 새삼 친일파 문제가 부각되어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 정책이 보수세력을 친일파로 몰아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의 보수세력에는 예부터 ‘친일 trauma’가 존재하는데 이 trauma 극복 없이는 보수세력은 정체성 재정립도 할 수 없고, 좌파 친북세력을 이길 수도 없다”며 “그 trauma 극복은 해방 후 역사에 있어서 남과 북 어느 체재의 국민이 행복해졌는지, 일본이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가늠하는 올바른 역사 인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일본과의 외교적 노력,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과의 교류 영향이 어떻게 미쳤는가 하는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하는 것이야말로 한국 보수세력이 ‘친일 trauma’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은 “문재인 정권의 본질과 목적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나라’를 통하여 즉 체재의 성격을 변화시키는 것 즉,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를 사회주의+국가자본주의로 레짐 체인지를 하겠다는 실험 중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 “문재인 정권 586 운동권의 꿈은 과거 폭력적 투쟁에서 합법적 의회 장악을 통한 점진적 사회주의 실현을 위해 북한과의 평화경제공동체를 이루고 자주적 통일국가를 추진함으로써 한국의 남북연방 실현 속에 북한도 자신들의 통치하에 ‘지구상에 진정한 사회주의 체제의 구현”을 하고자 하는 데 있음으로 결국 남북 예멘이 보여준 내전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문 정권은 정치 수법상으로는 민중 포퓰리즘에 의거하여 법치보다는 선동, 선전에 의한 대중동원 정치를 하고, 이를 위해 언론과 사법부 장악과 나아가 히틀러의 나치 의회 장악 수법으로 합법적 수권정당을 수립하며 총선에서 개헌선을 돌파하고 장기 집권의 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지만, “현실 정치의 판도를 결정하는 선거에서는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가 결정적 변수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는 국민에게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나뉜다”며 거짓과 위선의 문 정권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기대에서 실망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좋은 놈에서 나쁜 놈으로 인식의 변화가 나타나는 경향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처한 현실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에서 한국당의 보수통합론에 대해 불가능한 이야기로 이상한 놈(?)이란 인식이 혼재되어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보수정당의 패배는 공천 파동과 계파 갈등이 주요 원인이며, 보수정당이 안고 있는 적폐세력, 탄핵이라는 프레임은 보수정당이 부정한다고 부정되지 않는다며 부정과 인정은 유권자의 몫”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프레임을 벗어 던지려면 공천에서 인물교체가 반드시 필요하고 참신한 새로운 인물들로 당의 주류세력을 교체하고 새로운 세대교체를 하여야 한다는 숙명적 과제가 남아 있다”고 갈파했다.

 

한 편집위원은 “자유한국당은 탄핵 수용과 당 해체에 버금가는 형식과 내용으로 정치적 정당성을 회복하으로 친박 중진 의원들의 자진 불출마 선언과 용퇴, 바른미래당과 통합, 태극기 공화당은 배제 등을 통해 당 개혁에 나설 것”을 제시했다. 또 “선거 전략상 보수통합 불가 시, 탄핵에 대한 수용 세력과 불용 세력 간에 신사협정을 통한 결별이 불가피하며 개혁 한국당은 바른정당과 통합 후에 수도권을 공략하고 보수신당은 대구, 경북을 중점 공략할 전략적 필요성을 간과할 수 없으며 충청과 부산, 경남 등 혼조 지역에서는 후보 간 단일화 시행이 절실한 주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전영준 대표는 “2020년 총선, 이대로 가면 자유한국당은 물론 보수정당 참패가 예상된다”며 “더욱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면 자유한국당은 지금 의석보다 15석 이상 줄어들게 되고 바른미래당은 3~4석밖에 얻지 못하며 우리공화당은 지금의 지지율로 볼 때 한 석도 얻기 어렵다”라고 먼저 어두운 전망을 꺼내 들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시각 차이로 보수가 분열된 상황 속에서는 보수통합과 단일대오로 내년 총선을 치르기는 힘들다”며 “그렇다면 목표와 목적이 같은 정치 성향끼리 모여 몇 길로 나누어 진군해 함께 공격하는 분진합격(分進合擊) 하는 것이 보수가 살길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의 선거 구도를 볼 때도 분진합격하는 것이 보수정당 전체가 과반을 획득했고 제1당을 창출했다”며 “통합을 외칠 때는 제2당이 되었다”고 부연했다.

 

그리고 “보수의 영역은 넓다”며 “따라서 이 영역을 한 그릇에 담는다는 것부터 현실 상황을 감안할 때 교만이다”고 평가했다.

 

전 대표는 “1988년부터 2016년까지 8번 총선에서 보수가 분열되었을 때 5번 승리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주도한 2004년과 2016년 총선에선 패배하여 제2당이 되었으며 2012년에는 친박, 친이의 공존 결과 무승부로 끝났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보수가 하나가 되고자 했을 때는 결딴났고 분열이 됐을 때는 보수의 파이가 커졌다”며 “자유한국당의 승리가 아니라 보수정당의 승리라는 관점에서 분진합격의 총선 전략을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고 토론 결과를 정리하여 강력히 제안했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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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4.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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