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총리, 화폐개혁 혼란 이례적 사과
쌀값 50배나 뛰는 시장 혼란 가중
김상욱 대기자, sukim21@yahoo.com | ||
북한 총리가 이례적으로 지난해 화폐개혁(currency revamp)으로 혼란을 야기시킨데 대해 사과했다. 김영일 북한 총리는 지난해 11월 하순 단행했던 화폐개혁 이후 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사과 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이 전했다. '좋은 벗들'에 따르면 김영일 총리는 며칠 전 평양시 인민위원회 주요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화폐개혁 이후 상품가격이 잘못돼 환란과 불안정을 주었다면서 사과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번 화폐개혁에 대해 충분한 사전준비 없이 전후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진행하면서 인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 한다(Regarding the currency reform, I sincerely apologize as we pushed ahead with it without a sufficient preparation so that it caused a big pain to the people)"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영국의 경제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economist)'는 최신호에서 북한이 지난 해 전격 단행한 화폐개혁의 여파로 화폐 가치가 붕괴되고 쌀값이 최고 50배 올랐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까지 벌어지는 등 혼란이 극심한 상황이라고 보도 하는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 자연재해 및 정책 오류로 인한 식량 부족으로 외부세계의 도움에 의존해왔으며 구 소련의 붕괴에 따른 지원이 없어지면서 더욱 고통을 받아왔다. 북한은 지난 2002년 거리사장 및 농촌시장을 포함해 경제개혁을 시도했지만 경제를 살리고 해외 물품의 유입을 유도하려했던 개혁이 지난 2006년도에 실패로 끝나버렸다. | ||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 ||
[뉴스타운www.NewsTown.co.kr201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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