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휴가..그 구상은 무엇?


소폭개각설에 무게 실린 듯, 하반기 국정운영 방향 제시!



김영덕 기자 2009.08.03 14:47:08


이명박 대통령의 여름휴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이 대통령의 여름 구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개각과 함께 청와대 개편, 하반기 국정 방향 등이 다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개편에 대해 '청와대 참모들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보안에 신경을 쓰는 눈치다.


2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어떤 구상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어떤 책을 읽는지도 모를 정도”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 테니스와 독서 등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하반기 정국 구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하반기 정국 구상 및 청와대와 내각 개편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아직은 미지수이다. 하지만 최근 이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


우선 8·15 광복절을 전후로 단행될 개각과 청와대 개편은 말들이 많은 가운데 소폭 개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부 언론에 따라 대폭 개각설이 우세하다고 보도 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이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비추어봤을 때 시기상조라는 것.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라디오·인터넷 연설 20회 특집 대담에서 “과거에는 역대 정권들이 정치적으로 어려우면 국정쇄신, 국면전환이라고 해서 사람부터 획획 바꾼다”면서 “정치적으로는 잠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실제 일에서 큰 타격이 있다”고 말해 소폭개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내각에선 이미 사의를 밝힌 법무장관을 포함해 3∼4개 부처만 장관을 교체하는 선에서 내각개편을 마무리 하고, 청와대 수석 비서관도 사의를 표명한 민정수석 등 일부만을 교체하는 선에서 개편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한승수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교체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야당이 반대하지 않는 신선한 인물로 내세운다는 것.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하반기 국정운영과 관련해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중도실용노선 선언과 친서민정책 제시 등으로 어느 정도 국정운영의 방향이 나온 상태에서 그에 관련한 방법론에 대해 언급할지 또 다른 하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언급할지 고심 중에 있다는 것.


한편 이번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화두를 던질지도 주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친서민’, ‘상생·통합’ 등의 화두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8·15 광복절에서는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녹색성장’을 제시한 바 있다.


출처 독립신문 김영덕 기자 (
ghost7287@nate.com)


[인터넷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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