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대기자, sukim21@yahoo.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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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와 4일(현지시각)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로 공화당 후보가 된 존 매케인은 시름시름하는 미국 경제를 놓고 본격적인 격돌에 들어섰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느냐, 전통적으로 백인이 되느냐, 양당의 부통령 후보와의 남녀 대결, 젊은 오바마 대통령 후보 대 젊은 세라 페일닌 부통령 후보의 대결, 그리고 나이든 민주당 부통령 후보 조 바이든과 나이가 더 든 공화당 대통령 후보 존 매케인 대결 등 과거에 보기 드문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는 치열한 대선전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본격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 두 후보는 최근 5년 간 월간 실업률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상치 않은 미국 경제를 놓고 격돌하기 시작했다.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로 공식 공화당 후보가 된 존 매케인과 러닝메이트 세라 페일닌 팀, 먼저 앞으로 치고 나가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와 러닝메이트 조 바이든 팀은 오는 11월 4일 운명의 날을 향해 2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면서 첫 번째 격돌로 미국 경제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에 돌입했다. 최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의 미국 실업률은 예상 밖으로 6.1%로 치솟았으며 여론 조사에서도 미국인 유권자들의 초대의 관심사는 경제문제로 부상했다. 매케인은 밀워키에서 약 1만2천명이 모인 자리에서 “지금이 매우 어려운 시기이다”고 말하고, “오늘 보고된 일자리 수치는 기억해야 할 수치”라며 일자리 및 실업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표심 확보에 심혈을 기우렸다. 매케인은 그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정부에 물은 모든 질문은 여러분들의 편에 있다”고 말하고 가능한 세금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일자리 창출에 비중을 두는 경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맹세했다. 매케인은 오바마가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서민 및 중산층을 겨냥한 세금 감면 및 부자들에게는 세금 인상하겠다는 정책을 언급하며 미국 경찰공제조합(Fraternal Order of Police union)측이 요구하고 있는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오바마와 맞서면서 “미국인들은 버락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오바마를 공격했다. 반면, 오바마는 실업률은 부시 대통령이 지금까지 해왔던 경제 접근방식에 '변화(change)'를 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공화당 매케인은 3번째 부시 임기에 불과하다며 매케인을 공격했다. 오바마는 펜실베니아 와이오밍에서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고객들과 담소를 나눴으며 유리 및 렌즈 제조업체 노동자들을 향해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경제 문제 대처 능력은 완전 실패했다며 거세게 매케인을 몰아 붙였다. “여러분들은 조지 W 부시와 그의 잠재적 공화당 후계자인 존 매케인은 경제를 우려하게 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고 강하게 성토하고, “이런 모든 것들이 그들의 실정을 의미한다”고 강조하며 매케인이 부시와 일직선상에 있는 인물이라며 공세를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3일간의 공화당 전당대회를 한번 보라면서 “여러분은 도데체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지금 과거 5년 동안 최고치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으나 그들은 중산층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지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다”며 매케인 측의 경제정책 무능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오바마는 이어 존 매케인을 평범한 미국인 노동자와는 동떨어진 인물이라고 묘사하고는 “존 매케인은 (미국) 경제의 기초(fundamental)가 건전하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일자리를 갖는 것보다 더 좋은 경제적 펀더멘탈이 무엇이냐?”며 “그들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감이 없는 사람들이다”며 매케인 팀을 쏘아 붙였다. 오바마가 그동안 경선 관정에서 ‘변화(Change)'를 줄곧 주창해 왔으나 매케인은 전당 대회 이후 무척 ’변화‘를 강조하는 등 두 진영의 ’변화‘라는 구호가 또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 신문은 5일(현지시각) 기사에서 지난 2주 동안 진행된 민주-공화 양당의 전당대회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가 '변화'라며 그 변화를 분석하는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끈다. 신문은 양당의 주요 인사들이 연설에서 행한 2만5천여 개의 단어를 조사한 결과 ‘변화’는 모두 119번 등장했다고 전하고.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이 ‘에너지’가 75차례, ‘세금’이 68차례였다고 전하며, 변화라는 큰 범주아래서 경제와 민생 문제가 이번 대선 정국의 주요 이슈가 될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오바마는 지난 8월28일 8만4천여명이 모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에서 “미국의 약속(The American Promise)”을 강조하며 ‘변화’를 이루겠다고 다짐하고, 특히 이라크 전쟁과 경제 불황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을 바꾸겠다며 ‘함께 나서자(Let's go together)'고 강조했다. 이 같은 오바마의 ‘변화’에 대해 매케인은 “오바마의 변화는 그의 꿈(목표)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일뿐이다”고 폄하하기도 했다. 매케인은 4일(현지시각) 대통령 후보수락연설에서 “국가우선주의(Country First)"에 기초한 ‘변화’를 강조하며 ‘일어나 싸우자(Stand up fight)"고 말해 오바마의 변화와 매케인의 변화는 그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 보이고 있다. 오바마는 개인주의 성향을, 매케인을 국가주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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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운www.NewsTown.co.kr2008.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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