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헌정농단 문 정권 심판!” “피의자 조국 장관 OUT!”

 

황교안, “문 대통령, ‘남쪽 정부’라니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이해할 수 없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자유한국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심 보고대회’에서 ‘헌정농단 문재인 정권 심판’과 ‘피의자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총공세를 펼쳤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당원 및 우파 시민단체 회원 등 4,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가득 메운 가운데 ‘추석 민심 보고대회’를 열고, 부제목으로 붙여진 ‘위선자 조국 사퇴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연신 ‘헌정농단 문 정권 심판!’, ‘헌정농단 조국 파면!’ 피켓을 들고 “문재인 사과!”, “조국 OUT!” 구호를 외쳤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있는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조국이 가야 할 곳은 법무부가 아닌 조사실이다. 구속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는 “국민들이 그렇게 반대하는 조국을 왜 임명했나? 조국 사태는 조국 개인, 일가의 문제가 아니다. 조국 펀드에 여권 인사들이 많이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라며 “사건을 은폐하고, 증거를 조작하려는 5촌 조카 녹취록도 나왔다. 심지어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 교체 등에서 조국의 직접 개입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서 조국을 법무부 장관을 세운 게 아니냐’며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이 특별 관계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퇴진까지 외치는 분들이 많아진다. 문 대통령, 정신을 차리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남쪽 정부, 북쪽 정부’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하여 “문 대통령은 북한에 가서도 ‘남측 정부’라고 했다. 말실수가 아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이해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발언대에 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조국이 법무부 장관으로 가자마자 한 것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자신에 관련한 수사팀에서 배제하라고 한 것”이라며 “그다음으론 검찰의 공보 지침 바꿔 자신에 관련한 피의자 공개 소환을 못 하게 하고 또 수사 상황 브리핑을 못 하도록 검찰 수사를 방해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는 곧 검찰 포토 라인에 서는 조국 배우자와 조국 자신을 못 보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과거 최순실 특검에서는 ‘국민 알 권리’라며 대국민 보고 의무를 특검에 줬으면서 이제는 수사 상황을 꼭꼭 숨기려 하는 것인가”고 어이 상실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도 조국 블랙홀에서 빠져나오려고 민생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후안무치,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하며, 문 대통령이 조국을 버리지 못하고 임명을 강행한 이유에 대하여는 “모든 의혹에서 문 대통령도 자유롭지 않은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것이고, 또 조국을 통해 독재국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이어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나가고 싶다고 외쳤다. 그 마음 우리가 이제 하나로 만들어서 모아내야 하지 않겠나”라며 “헌법 파괴 세력에 맞서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우파를 통합해 하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조국 파면 관철 및 헌정 농단 저지를 위한 정기국회를 반드시 만들겠다”라며 “국회에서 조국 해임 건의안과 국정조사를 관철하겠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를 더 잘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당원 등 지지자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추석 민심 보고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저들은 저 가혹하고 악랄하게 한국당을 압박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정국은 불법 사보임에서 시작했으니 문희상 의장부터 수사해야 한다. 한국당의 모든 일은 제가 책임지겠다”고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서 “민심이 이제 문재인 정권을 떠나 무당층으로 왔다. 우리가 무당층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정기국회를 통해 정책을 펴고, 또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낱낱이 고하는 국감을 추진해 국민의 마음을 모으겠다"고 호소했다.

한국당은 보고대회가 끝난 후 광화문으로 이동해 ‘헌정 유린 위선자 조국 사퇴 국민 서명운동’ 광화문 본부 출범식을 열고 천만 명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찾아가는 뉴스미디어 넘버원타임즈

 

[2019. 9. 15. www.No1times.com]

 

 

 

 

Posted by no1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