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시민단체, “‘천안호’장병들 무사귀환해다오!”
29일 오후 3시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
‘北 공격설’에 무게 두면서 “이명박 정부는 우리 병사들의 원한 갚아줘야 할 것”
어버이연합(사무총장 추선희), 자유개척청년단, 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 보수국민대연합, 한미우호증진서울지부 등 보수시민단체들은 29일 오후 3시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6일 원인 미상으로 침몰한 ‘천안호’에 현재까지 실종상태로 있는 46명 사병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한편 정부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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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 보수시민단체들은 ‘천안호’ 침몰과 관련된 여러 가지 분석 중, ‘北 공격’에 의한 함정 침몰설이 가장 유력하다는 주장을 강력히 밝혔다. 아울러, 함정 인양 후 ‘北 공격’에 의한 것임이 드러날 경우, “우리는 단호히 ‘北 타도’ 기자회견과 집회로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추선희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가장 고통을 겪고 있을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헤아리고 실종 장병들과 그 가족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한 점 의혹이 남아서는 안 된다”며 이들 단체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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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총장은 “우리 정부와 군당국이 실종된 우리 장병들의 생사 확인과 구조에 더욱 만전을 기해 최후의 한 명이라도 구출해주길 당부한다”며 “정부와 정치권도 이제는 그 어떤 정치적 정쟁을 중단하고 천안함 사고 대책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젊은 장병들의 실종에 비통함을 느끼며, 뭐라 말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한다”며 “현재 이 시간 그리고 내일도, 모레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까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는 것임을 정부와 군당국은 명심해 주기를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추 총장은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여러 가지설이 있지만, “모든 사실을 종합해 볼 때, 거의 외부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北의 공격'에 의한 침몰설을 강력히 제기했다.
따라서, 추 총장은 “만약 사고 원인이 대남 적화야욕을 버리지 못한 북괴의 군사도발로 명백히 들어난다면 이명박 정부는 그 즉시 북괴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해 실종된 우리 병사들의 원한을 갚아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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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의 회원 중 해군 특수부대 UDT(underwater demolition team 수중 폭파반) 출신이라 소개한 송원정 씨도 자유발언을 통해, “개인적 판단이지만, (UDT복무경험으로 비춰보건데) 잠수정을 이용한 北 자폭공격조에 의한 어뢰공격”이라고 ‘北 공격설’에 무게를 줬다.
또한, 강재천(민주화보상법개정추진본부) 본부장도 군인이 외부충격과 내부충격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북의 반잠수정이 어뢰 쏘고 도망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그는 함정이 침몰한 이런 상태라면 “데프콘-Ⅲ를 발령하고 준전시상태로 가야하는 것 아니냐”면서 정부와 군의 대응조치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한편, 김태영 국방장관은 29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기뢰가 흘러들어와 우리 지역에 있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국방장관은천안함 침몰사건 원인 논란과 관련 "낮은 수심에서 여러 압력으로 인해 진흙이나 뻘에 묻혀있던 기뢰가 떠올랐을 가능성이 없나"라는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 질문에 "북한은 과거 6.25 전쟁 당시 4천여기의 기뢰를 구소련으로부터 수입해 3천여기는 동해와 서해에 설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장관은"많은 기뢰를 제거했다고 하지만 기뢰가 물 속에 있어 100% 수거는 안됐을 것"이라며 "1959년에도 (북한 기뢰가) 한 발 발견된 바 있고, 1984년에도 제거된 바 있다"고 부연하면서 北 기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향후 조사결과가 더욱주목된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코나스 www.konas.net 20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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