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일본인이었다"(?)
아고라 등, 봉하마을서 反MB 선전전
아고라 등 인터넷공간에서 활동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봉하마을 찾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인’임을 주장하는 선전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의소리>는 26일 기사에서 “봉하마을을 찾은 추모객이 5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있는 봉하마을회관 한 켠에 설치된 거리선전물이 추모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조문을 마친 시민들이 ‘부산·경남아고라’(부경 아고라)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 옆에 세워놓은 현·근대사와 정치주장을 다룬 거리선전물을 유심히 살펴보느라 길게 줄을 설 정도”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전물은 일본 36대 총리이자 마지막 조선 총독이었던 아베노부유키(1875년생)의 발언을 인용한 ‘식민지 마지막 총통의 경고’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데, 부경 아고라 측은 선전물을 통해 “대한민국을 친일파의 나라로 만들 수 없습니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세력은 뉴라이트”라고 말하고 있다. ‘항일독립운동을 하다 처형된 독립투사들의 처참한 사진’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는 이들은, 특히 “뉴라이트는 친일파였고 이명박은 그냥 일본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전물에는 또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문제삼는 ‘정치적 내용’도 담겨 있다고 한다. 주요 내용은 이명박 정권이 “부자의, 부자에 의한, 부자를 위한 정권”이며 “MB정부 감세 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이명박 대통령”이고, “‘경제살리기는 남의 일’이며 ‘이념싸움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것. 미디어법 등을 겨냥한, “대기업들이 방송을 소유하게 되면 재벌의 비리에 대해 감시가 불가능해지고 뉴스가 사라진다” “조중동이 방송을 소유하게 되면 여론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 등의 내용도 있다. 이밖에 “‘MB악법’이라고 불리는 이명박 정부의 각종 정책은 ‘장기집권의 음모’”라는 취지의 내용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2009.5.26] | ||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중권, ‘자살세 발언’에 세 줄짜리 반성 (0) | 2009.05.29 |
---|---|
“DJ, 무슨 염치로 추도사를 하냐?” (0) | 2009.05.28 |
변희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에는 국민과 대한민국은 없었다” (0) | 2009.05.26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정치보복에 항거한 자결” (0) | 2009.05.25 |
´신영철 사퇴´ 주장 박시환 대법관 파문 (0) | 2009.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