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의 최측근 안희정....이번에도 구속되나?

참여정부 386 정치인들....
불법 정치자금 의혹 서서히 벗겨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 안희정(45) 민주당 최고위원이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에게 금품을 받는 데 백원우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이 관리하는 차명계좌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검은 안 최고위원이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강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을 것을 확인했고 그 계좌로 백원우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이 관리하는 차명계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휴대전화 제조업체 전 VK 이철상(42·구속) 대표가 빼돌린 회사자금 가운데 수억 원도 이 계좌를 거쳐 안 최고위원이 낸 추징금(4억9000만원)의 일부로 사용된 단서를 잡고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는 것.

백 의원은 학생운동권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노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盧의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이에 안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회장으로 받은 돈에 대해’ “추징금을 내기 위해 강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빌렸고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면서 “이철상 VK 전 대표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백 의원 보좌관이 관리하는 계좌가 노무현 정권 당시 ‘386 정치인’들의 ‘불법 정치 자금 세탁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 후원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강 회장의 돈이 지난해 초 봉하마을의 ‘e지원 시스템’ 설치 작업 때 1억 원 이상을 쓴 단서를 포착하고 검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검찰관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차용증을 쓰고 빌리는 형식으로 돈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으나 계좌 추적은 하지 않아 정확한 자금 거래 규모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대통령 기록물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대전지검 특수부는 강 회장이 안 최고위원에게 2005년부터 최근까지 7억 원 이상을 건넨 것으로 보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안 최고위원은 이 돈의 상당 부분을 지난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윤 모 씨 명의의 계좌를 통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측이 2002년 대선 때 기업체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의 일부를 강 회장이 관리해 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노무현 정부 시절의 정치자금에 대한 실체를 조금씩 들춰내고 있다.

김영덕 기자 ghost7287@nate.com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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