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론 여전히 국보법 폐지반대
"개정해야" 59.4%…폐지의견은 29.5%
노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이후 방송사를 중심으로 국보법 폐지 당위성을 알리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민여론은 여전히 국보법 폐지반대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실시한 국보법 여론조사. |
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인터넷 홈페이지(www.acdpu.go.kr)를 통해 지난 9월 6일부터 10월3일까지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자(1천698명)의 59.4%(1천8명)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폐지해야한다는 의견은 이에 절반정도인 29.5%인 505명에 불과했고,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의견은 8.2%인 140명에 그쳤다.
한편, 우리나라 대학생들 또한 국가보안법에 대한 ‘폐지’ 보다는 ‘개정 혹은 보완’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 전문 주간지 ‘대학내일’이 최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가보안법 논란에 대해 응답자의 ‘폐지’ 의견은 31.1%인 반면 ‘개정 혹은 보완’ 의견은 59.7%에 달했다. ‘현행대로 존속’은 6.4%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노 대통령이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을 한 직후에도 3대 인터넷 포탈사이트와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네티즌들은 국보법의 현행 유지나 부분개정을 원한 반면, 완전폐지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바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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