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이승만이 가져온 자유민주주의가 대한민국 번영 만들어”
탈북 후 가장 큰 충격, 이승만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무관심’과 ‘건국절 실종’
이승만, 배재학당에서 ‘정치적 자유’ 깨달아...한반도에 왕조체제 끝내고 민주공화국 건립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 “이승만 대통령 없는 대한민국을 생각할 수 없다”
탈북민의 관점에서 우남의 통일철학을 재조명
△자유경제원은 23일 오전 자유경제원 리버티 홀에서 ‘건국대통령 이승만 탄신 141주년 기념’을 위한 첫 번째 행사로 토론회 ‘탈북자가 본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통일생각’을 열었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자유경제원 리버티 홀에서 ‘탈북자가 본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통일생각’이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하여 북한의 김 씨 공산왕조체재와 탈북해 자유민주주의체제인 대한민국을 두루 겪어본 탈북자들을 통해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통일철학을 재조명하여 보았다.
이날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한반도에 자유민주주의를 선물한 우남 이승만의 통일철학을 탈북민의 관점에서 되짚어보는 일은 대한민국의 올바른 통일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의미가 클 것”이라며 토론회 기획의 취지를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은 “우리의 통일문제는 세월의 흐름에 의해 변질되고 퇴색되어 이승만이 그토록 경계했던 좌우합작, 남북합작의 아류인 연방제통일이 탄생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원장은 그 원인을 “우남 이승만의 건국철학과 단독정부수립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탈북자의 시각에서는 일제식민지에서 한반도가 해방된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방 후에 국민이 진정으로 나라의 주인이 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수립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승만 대통령의 회고록을 인용하여 “나는 배재학당에서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을 배웠는데, 그것은 정치적 자유에 대한 사상이었다. 너무나 혁명적인 것이었다. 나는 우리나라에서도 그와 같은 정치적 원칙을 따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고 기록한 우남의 회고를 소개한 후, 투철한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한 이승만 대통령이 품은 통일철학을 밝혔다.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가 토론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토론에 참석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것은 건국절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또한 건국대통령 이승만을 북한의 김일성 보다 폄훼하는 논리가 만연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강 대표는 “근대에서의 위인상은 국민에게 자유와 인권을 주기 위해 어떻게 헌신했는가를 놓고 평가한다.”며 “링컨의 결단으로 미국의 민주주의가 새롭게 개척됐듯이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가 오늘의 대한민국 번영을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론을 맡은 강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이 없는 대한민국을 생각할 수 없다”라고 말한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어 강 대표는 1950년 8월 14일 6·25전쟁 중 미국대사의 제주도 망명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일화를 예로 들며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은 이처럼 결사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탈북자 출신인 최성국 컴퓨터 디자이너는 탈북 이후의 경험담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무관심, 나아가 북한에서 배운 것과 똑같은 비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토로했다.
또한, 최성국 디자이너는 “건국 이후 6·25전쟁과 같은 국가존립의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헌정이 중단됨이 없었던 것은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의 확고한 신봉자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당시 국가가 누란지세(累卵之勢)였던 정세를 고려한다면 그 시대의 신생국가 중 대단히 유연한 통치를 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필-(편집 중)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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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23. www.No1times.com]
160323_CFE_자료집_탈북자가 본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통일생각.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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