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봉암 무죄'에 환영 논평
“‘우리민족끼리’ 리념으로 반통일세력을 짓부셔라”
김남균 기자 | ||||||||||||||||||||||||||||||||||
대법원이 지난 20일 이른바 ‘진보당 사건’의 재심을 통해 진보당 당수 조봉암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 북한이 환영논평을 냈다. 북한 대남선동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9일『만천하에 드러난 파쑈독재자의 죄악』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의 대법원이 《진보당사건》에 대한 재심을 진행하고 리승만역도의 장기집권을 위한 무고한 희생물이 되였던 진보당 당수였던 조봉암에게 무죄를 선고하였다”며 “남조선에서 력사의 이끼속에 묻혀있던 《진보당사건》의 진상이 반세기가 넘은 오늘에야 정확히 밝혀지고 평화통일을 주장하였다는 죄아닌 《죄》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통일애국인사의 명예가 회복된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봉암은 남조선의 초대 농림부 장관과 1, 2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55년 12월에는 《반제, 반파쑈, 평화통일》을 투쟁강령으로 하는 진보당을 결성하고 활동한 진보적애국인사”라며 “남조선에서 조봉암학살과 《진보당사건》은 파쑈독재자들의 횡포속에 오래동안 묻혀오다가 이전 《정권》때인 2007년 9월 《<정권>에 위협이 되는 야당정치인을 제거하려는 의도에서 표적수사에 나서 극형인 사형에 처》한 《비인도적, 반인권적 인권유린》이며 《정치적탄압사건》으로 재평가되였으며 이번에 조봉암이 희생된지 52년만에 무죄가 선고되였던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에서는 과거 파쑈독재《정권》들이 감행한 반공화국모략사건들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있으며 조봉암의 고향인 경기도 인천시(※ 조봉암은 인천 강화 출생)에서는 그가 내들었던 《민족자결주의》와 《평화통일론》을 지지하고 그를 추모하는 행사들도 벌리고있다”고 전했다. 특히 “로무현, 김대중사망사건도 남조선의 극우반통일분자들이 저지른 고의적인 정치테로라고 하면서 재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들도 나오고있다”며 “응당한 주장이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반통일대결분자들에 의해 그 무슨 《간첩사건》이니 뭐니 하는 모략사건들이 끊임없이 조작날조되고있으며 정치적적수에 대한 보복과 테로가 횡행하고있다”고도 했다. 이와함께 “남조선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5년동안 조사한데 의하더라도 그 무슨 《랍북어부간첩》은 103건중 대부분이 조작으로 확인되였으며 나머지사건들도 《조작의 개연성》이 높아 《추가조사》가 필요한 형편이라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논평은 계속해서 “오늘 남조선에서는 《북의 지령을 받고 리적활동을 하였다》느니, 《북의 사상과 주장에 동조》하였다느니 뭐니 하는 황당무계한 구실밑에 통일애국인사들과 진보인사들에 대한 파쑈적탄압책동이 매일과 같이 벌어지고있다”며 “파쑈독재의 교리가 살판치던 《진보당사건》당시를 방불케 하고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정의롭고 진실하며 정확한 재판관은 력사와 인민”이라며 “반공화국모략과 대결소동으로 연명해가는 세력들은 이번 《진보당사건》재평가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아야 할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우리민족끼리>는 같은 날『변함없이 들고나가야 할 자주통일의 기치』란 제목의 글에서 “조성된 정세는 해내외의 온 겨레가 안팎의 반통일분자들의 도전을 단호히 짓부시고 북남공동선언들을 변함없는 자주통일의 기치로 높이 들고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며 “우리민족끼리리념은 온 겨레가 민족자주와 대단결을 위하여 적극 투쟁할것을 호소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조국통일운동발전의 요구에 전적으로 부합된다”고 말했다. 이는 북측이 내세우는 ‘우리민족끼리’가 결국 그들이 말하는 ‘反통일세력’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 구호에 불과함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계속해서 “북남공동선언들에 배치되는 그 어떤 행위도 북남관계와 나라의 통일위업에 유익할수 없으며 오직 북남공동선언들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 리행에 적극 나설 때에만 북남관계도 개선하고 조국통일위업도 실현할수 있다”며 “반통일세력의 무분별한 공동선언부정, 선언반대책동을 짓부셔버리지 못하면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의 산물인 북남공동선언도 지켜낼수 없고 민족앞에 커다란 재앙만을 불러올수 있다”는 말로 ‘투쟁’을 선동했다. 나아가 우리 정부를 겨냥, “남조선당국은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하는 길로 나와야 하며 선언정신들에 배치되는 반통일적책동을 당장 중지하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글은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북남공동선언과 그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조국통일운동의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철저히 구현해나가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란 말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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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뉴스 www.rightnews.kr201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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