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G20정상회의 방해·저지' 모의

北은 장성급 협의회 구성,
南에서는 친북 및 종북단체들 동조 활동할 듯





북한이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방해하기 위해 국방위원회 주도로 대책회의를 모의했다고 북한군 출신 탈북자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이하 북민전)이 21일 전했다.

북민전은 내부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알렸으며, 내부소식통은 이번 당대표자회의 대표로 평양을 다녀간 당 간부의 말을 인용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지난 9월3일 한국에서 진행하는 G20정상회의개최에 대한 대응방안토의를 위한 장성급 협의회를 비공개로 가졌다"고 한다.

이 장성급 협의회는 김정일의 위임에 따라 김정일의 3남 김정은이 주도했으며, 대남공작을 전담하고 있는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집행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또, 이 협의회에는 통일전선 사업부(통전부)와 정찰총국, 국가안전보위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를 비롯한 대남전략기구 담당부서의 간부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특히, 소식통은 이들이 "남조선에서 진행하는 G20정상회의는 ‘우리 공화국’을 국제적으로 고립하고 낡은 국제경제질서의 회복을 위한 반민족적인 정치협상으로 규정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대책을 토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식통은 이들 협의회가 구체적으로 토의한 내용이 ▶G20정상회의의 개최는 민족경제의 식민화 촉구, 금융대재벌들의 정치적 야욕을 위한 반민중적인 정치협상임을 남조선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는 사업을 광범위하게 진행할 것 ▶민족의 분열을 조장하고 공화국의 존엄과 위엄을 훼손시키는 동시에 개혁·개방의 황색바람을 불어오기 위한 국제금융의 카테고리를 만들기 위한 정치적 목적임을 널리 알려 G20정상회의 반대를 위한 국제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 ▶남조선의 민주역량과 애국청년들의 반 G20정상회의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지원할 것 등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식통은 "북한당국은 지난 9월 중순 당대표자회의 참가성원들로 평양에서 정세강연을 가지고 G20정상회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이와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반도에서 안보불안을 조성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최근 커트 캠벨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 "북한이 G20 정상회담을 앞둔 남한에 안보불안을 조성하기 위해 천안함 침몰 사건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한 점에 주목했다.

또, 방송은 북이 남한 내에 혼란을 조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난 15일 G20정상회의를 반대하기 위해 조직된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참여연대 등 ‘G20 대응민중행동’을 비롯한 친북단체, 종북단체들의 활동 개입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아울러, 북한 대남심리전 부서들이 G20정상회의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를 남한에 유포시키기 위해 인터넷 등 각종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음을 방송은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코나스
www.konas.net20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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