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후계자로 3남 김정운이 결정됐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베이징(北京)발 기사에서 북한 정권소식통을 인용, "북한군 중추기관인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이 지난달 상순 김정운(26)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내부 통달을 내렸다"고 말했다.
총정치국이 내린 통달은 사상교육용으로 보이며 김정운이 후계자로 선출됐다는 사실을 명기함으로써 군대좌(대령급) 수준까지 전달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김정운은 노동당이 아닌 군에 배속돼 현재는 당의 부부장직에 상당하는 군 간부직에 취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7년까지 김일성군사종합대학에서 수학했고 용모와 성격이 김 국방위원장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외교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실시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김정운이 평안북도내 선거구에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 또 당과 군 고급간부는 대의원이어야 하는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김정운도 고급간부 취임을 염두에 두고 등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김 국방위원장 주변에 후계를 둘러싼 여러 움직임이 있다"면서 "이번 통달은 군부가 앞장서 선전하는 가능성이 있다"면서 "김정철도 이미 당조직 지도부 부부장이라는 후계자에 가까운 요직에 올라 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김정운이 후계자로 확정됐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연합)
konas.net
[코나스 http://www.konas.net/200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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