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은 적화통일의 상징=한국 패전의 길’

김희상, “북한 핵보유로 자유민주통일 불가능”
..“북이 핵개발하고 선전포고를 한다면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지난 17일 북한군 총참모부가 성명을 통해 ‘군사적 전면대결’을 발표하면서 남한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19일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총재 박세직,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이하 안경본)' 주관으로 안보정세 보고대회가 열렸다.


▲ 안보정세 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겸하는 박세직 총재ⓒkonas.net



이날 서울 종로5가 기독교 백주년기념관에 열린 '안경본'의 신년하례회 및 안보정세 보고대회에서 청와대 전 국방보좌관을 역임했던 김희상(예.육중장,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소장은 ‘한반도 안보정세와 대응방향’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한미동맹의 정당성과 북한 핵보유의 의미, 그리고 햇볕정책의 허상과 이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안보의식과 통일 방향에 대해서 특별강연을 했다.


김 소장은 지난 17일 발표한 북의 성명과 관련해서 “친북좌파가 원하는 대로 한미연합사가 해체되었다면, 현재의 상황에서우리나라가 과연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겠는가?”라며, “앞으로 북한의 핵개발로 인해 통일은 엄청난 정치.군사적 비용이 들것이다”라고 전제 한 뒤 급변상황일수록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소장은 “북한의 핵보유로 인해서 우리의 염원인 자유민주통일은 불가능하고 이는 한반도의 적화를 의미한다”며, “즉, 북이 핵개발하고 선전포고를 한다면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또,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한 한반도에서의 평화는 사기이고 적화통일의 대로(大路)로 갈 것이다”며, “북한이 붕괴할 때 개혁개방을 유도한다면서 햇볕정책을 취했고, 이제는 핵개발이 한반도의 평화가 된다고 말하는 자가 있는데 이는 적화의 길을 여는 것이며 그것도 전쟁의 길, 패전의 길을 여는 것이다”라고 북핵은 적화통일의 상징임을 강조했다.



▲ 햇볕정책의 폐해를 꼬집는 김희상 소장ⓒkonas.net


이어,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과 관련해서는 “햇볕정책은 반(反)안보적 정책이었으며, 전혀 불합리한 논리로 전통적인 국가의 안보논리를 흔든 정책”이라 비판하고, “햇볕정책으로 14조원을 북에 퍼주었다. 우리 국민이 1년간 소비하는 쌀값은 2조인데 퍼줘도 너무 퍼주었다. 과연 무엇이 달라졌나? 북한은 대화라고 지칭하면서 찬물을 뿌리는 핵개발을 했다”며 실상을 폭로했다.


김 소장은 이러한 햇볕정책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흐려졌다면서, “책자‧영화‧방송‧인터넷 등 모든 문화에서, 특히 젊은이들이 접하기 쉬운 인터넷이 좌경화되어 지난 10년간 국기가 흔들렸다”며 햇볕정책의 폐해를 꼬집었다.


또, 끊임없이 우리 남한을 극단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북한은 "94년도에 붕괴위기에있었으나, 김대중 정부가 이러한 위기에서 북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그로 인해 북은 오늘날 핵을 만들었다”며 김대중 정부는 결국 적을 이롭게 해준 꼴이 되었음을 주장했다.


김 소장은 특히 현재 급격한 내외정세 변화로 인해 한반도의 큰 걸음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나, 우리 국민속에 숨어든 친북좌파로 인해 적지 않은 이들이 촛불시위를 하는 등 국정에 혼란을 주고 있으며, 또한 북의 김정일은 '언제든지 10만명 정도는 모아 시위를 할 수 있다'며 큰 소리 치고있지 않는가라고 분개해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시점에서 “무엇보다도 범국민적 안보의지가 시급하며, 국민이 지혜로와야 친북좌익세력을 제거할 수 있다”며 “올바른 소양과 가치를 국민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우리의 통일 형태는 ‘화합형 자유민주통일’이어야 하며, 그 방향은 북의 변화를 유도하고 한반도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 남한이 주도권을 잡고 주도적으로나가야 한다고강조했다.


이어,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확고한 전략적 안보를 갖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일은 잘하는 일이니만큼 시기적으로 힘들어도 이겨 나가야 할 과정이다”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힘을 실어 주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세직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은 99%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평화의 희망보다는 우리에게 불리한 점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라며, “그렇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가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는 박 총재를 비롯, 김동권 목사, 유제섭 목사 등 안경본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코나스
http://www.konas.net/200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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