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목 대기자, hugepine@hanmail.net | ||
복당 줄다리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강재섭 현 대표에게 '親 朴 당선자' 복당문제를 당 공식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식으로 결정 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자 강재섭이 '시간을 두고 결정할 문제'라는 핑계로 이를 묵살하고 나섰다. 그런데 강재섭이 총선 직후 "18대 국회개원 전 전당대회"를 주장한지 사흘만인 지난 달 12일 청와대에서 이 대동령과 조찬 회동에서 20여분의 밀담 직후 "7월 전당대회 이전 복당 불가"로 급선회 한 이래 "내가 당 대표로 있는 한 복당불가" 라며 버티고 있다. 서로 다른 국민의 뜻 親朴 측에서는 "한나라당의 잘못된 공천과 당선 후 한나라당 즉각 복귀"를 내 걸고 출마를 하여 한나라당 공천자를 당당하게 물리치고 당선 된 만큼 《국민의 심판》은 끝났으며 문제를 야기한 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결자해지(結者解之)하라는 주장이다. 그에 반하여 강재섭 이명박으로 이어지는 '신 주류' 측에서는 총선에서 한나라당과 무소속, 친박연대 후보로 당선 된 이상 이를 변경하는 것은 '인위적 정계개편'이므로 국민의 뜻에 어긋난다는 궤변으로 맞서고 있다. 그들 논리대로라면 이미 <잘 못된 공천>이라고 국민의 심판을 받은 바 있는 '살생부'까지 나돈 편파공천은 '인위적'이 아니라 '자연적 순리'에 따른 것이 되며 이를 심판한 국민은 어쩔 수없이 <非 國民>이 될 수밖에 없다. 정당별 득표율에서 37.48%로 1위를 차지한 한나라당을 지지한 것은 국민의 뜻이고 호남 제주 싹쓸이에도 불구하고 25.17%로 2위에 그친 통합민주당에 이어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로 13.18%를 주어 친박연대를 제 3당으로 만들어 준 것은 <허깨비의 뜻>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강재섭을 뒤로 불러 "7월 전당대회까지 버텨라"는 밀지(密旨)는 내렸을망정 표면적으로는 당 대표인 강재섭 편을 들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전화여론조사'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전국유세에 나서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박근혜의 고마움을 '원수'로 갚을 수도 없는 입장일 것이다. 국민투표에라도 붙일 건가? 그렇다면 해법은 이 대통령이 '눈 질끈 감고' 무조건 즉각 복당조치를 하든가 아니라면 강재섭이 주장하는 국민의 뜻과 박근혜가 믿는 국민의 뜻이 다른 이상 어떤 것이 진짜 국민의 뜻인지 판가름을 내야 할 것이다. 이 문제를 어린아이들처럼 '가위 바위 보'로 결정 할 수도 없고 미국 서부 총잡이나 축구 심판처럼 '동전 던지기'로 할 수도 없는 노릇이며 로또 추첨하듯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어쩌면 세계의 웃음꺼리가 되겠지만 이 문제가 비록 안보국방 외교통일 등 중대한 정책은 아닐지라도 이명박 정부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인 만큼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중요정책(골치 꺼리)을 국민투표에 붙일 수 있다"고 한 헌법 제 72조 규정을 원용하여 《國民投票》에라도 붙여할 것 같다. 민심이 곧 천심이라 했다. 그렇다면 이명박과 강재섭의 하늘과 박근혜의 하늘이 다른 것인가? 대한민국 정치가 더 이상 희화화 되고 세계적 웃음꺼리가 되지 않도록 李 대통령의 결단이 빠르면 빠를수록 대한민국과 李 대통령 朴 전 대표 그리고 한나라당과 정권교체와 과반의석을 만들어 준 국민에게 축복이 될 것이다. 장로님께 권하는 성경말씀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 아홉 마리를 산중에 두고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마태복음 18장 12절)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서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 나서지 않겠느냐?" (누가복음 15장 4절) 국민의 눈에 옹졸한 승자는 의연한 패자만 못하게 비친다. 양보는 가진 자의 몫이며 타협은 이긴 자의 몫이다. 늦기 전에 '즉각 복당' 조치가 이명박 정부에게는 '生門' 이 될 것이다. | ||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 ||
[뉴스타운www.NewsTown.co.kr200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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