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팬들 '열린우리당 절대 안뽑는다!'
격투기 폭력성 언급한 이경숙 의원 비난여론,
열린우리당으로 확산
격투기 프로그램의 폭력성 문제를 제기한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에 대한 이종격투기 팬들의 분노가 열린우리당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17일 KBS SKY 스포츠가 종합격투기 방송을 전면 폐지키로 결정하자 네티즌들은 이경숙 의원 홈페이지(www.ks.go.kr)에 천 건에 달하는 항의성 글을 올려 홈페이지를 다운시켰다. 이 의원의 홈페이지는 계정용량 초과 상태가 돼 현재 사이트가 차단됐다.

이 의원의 사이월드 미니홈피(www.cyworld.com/25lks)도 18일 하루에만 방문자가 무려 1,900여명을 기록했고, 1,000건이 넘는 글이 방명록에 등록됐다. 방명록 내용에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부터 시작해 격투기의 폭력성을 언급한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는 글까지 다양하게 올라와 있다.

특히 이 가운데 많은 글들이 열린우리당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다음 선거때까지 참겠습니다. 과연 열린우리당이 진보적인 당인지 의심스럽꾼!', '열린우리당 절대 안뽑는다', '이게 열린우리당의 개혁적 성향과 유연한 사고를 가졌다고 우겨대는 의원의 판단인가', '열린우리당 타도하라' 등의 내용이 방명록을 가득 메우고 있다.

열린우리당 홈페이지도 마찬가지. 회원으로 가입해야만이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회원게시판 역시 이경숙 의원을 비난하고 나아가 열린우리당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하는 글들로 채워지고 있다.

CBS체육부 박지은 기자
nocutsports@cbs.co.kr
[CBS 노컷뉴스 http://nocutnews.co.kr 200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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