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 때문에 남북경색? 적반하장”

“삐라문제, 노무현 정권 때도 간섭하지 않았다”

북한이 남측 민간단체들의 대북선전물 살포문제를 거론하며 남북관계 경색을 경고한 가운데, 정부가 자제요청을 하자 북한민주화운동을 주도하는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9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 입니다’에 출연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북한과 같은 독재사회에서나 통할 일”이라며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박 대표는 북측이 삐라(대북선전물 전단지)를 이유로 개성공단 중단을 협박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남북관계가 경색된 이유는 우리 국민이 북측의 관광객 피살 사건에 분노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측 민간단체의 전단지 살포행위가 남북문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북한 김정일 체제 편의만 보장하겠다는 친북좌파들만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자제요청이 인권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당초 입장과 모순되지 않으냐는 질문에 박 대표는 “완전히 이중적”이라고 불만을 토로하며, “친북좌파 정권이라고 비판했던 노무현 정권 때도 우리에게 삐라를 하지 마라 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김정일 건강 이상설, 극심한 식량난 등으로 북한 내부 동요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파악하고, 북한을 자극할 것으로 보이는 민간단체들의 삐라살포에 우려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예정대로 10일 서해에서 전단지 10만장을 풍선에 띄워 보낼 계획이다.

박주연 phjmy9757@naver.com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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