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이 美스파이로 내몰린 사건은 '노무현 정권의 누명 씌우기'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쇄신국민연합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회견에는 당시 사건으로 '美스파이 협력자'로 몰린 당사자들이 참석, 그동안의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konas.net
지난 2006년 이른바 ‘美 스파이 사건’이, 북핵·일심회사건 등으로 곤경에 빠진 당시 노무현 정권의 국면 전환용 공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라이트코리아·625남침피해유족회 등 여러 보수단체들로 구성된 국가쇄신국민연합(이하 국민연합. 집행위원장 봉태홍)은 29일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사건에 대한 재조사 및 이를 통해 ‘공작’으로 밝혀질 경우 가담한 관련자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쇄신연합은 성명을 통해, 당시 사건이 “노무현 정권 핵심인사들이 배후에서 조작한 사건”이라며 “청와대 고위인사, 관련 국회의원, 사정기관 등 노무현 정권의 전방위 세력이 개입, 방송을 탈취하고 반미이슈를 부각시키려던 음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확한 물증없이 국정감사장에서 신뢰할 수 없는 자의 음해성 폭로를 그대로 받아들여 공작한 사건”이라며,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재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동맹국인 미국의 고위관리를, 스파이를 조종하는 책임자로 누명을 씌운 사건”이며 “국가발전에 기여해 온 애국기업인들을, 국가기밀을 유출하는 스파이로 매도한 사건”이라는데 심각성을 부여하면서, “조작된 문건 D-47의 영문번역자와 관련자를 색출할 것”을 이명박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문제의 사건은 경인방송 최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을 ‘미국의 스파이’로 지목했던 사건으로, 백 회장이 배영준 前 USASIA 코리아 사장과 황장수 前 한국농림부수산정보센터 사장을 통해 국가정보를 리처드 롤리스 美 국방부 부차관보에게 빼돌렸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사실상 ‘미국 스파이의 심부름꾼’이 되어버린 배·황 두 前 사장은, 그동안 사건의 배후조작 음모를 강하게 제기해왔다. 이들 두 사람은 이날 기자회견에도 참석, 입장을 밝혔다.
또 사건과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이 사건에 대한 논란이 한창일 때 일명 '비밀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인 강동순 前 KBS 감사도 회견에 참석해 심경을 피력했다.(코나스 김남균 객원기자)
[프리덤뉴스 http://www.freedomnews.co.kr/2008.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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