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근절에 한국이 앞장서야”
김동길 명예교수,
‘자유민주주의의 미래’ 강연
"한국은 월남전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웠는데, 미국과 한국이 아프간에서 함께 싸우면 민주주의도 지키고 지구상의 테러 근절에 이바지 하는 것이다.”, “정부는 300명 정도만 파병할 것이 아니라 1개사단 정도는 파병해야 한다”
30일 강남구 재향군인회가 주관한 율곡포럼에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한 말이다. ‘자유민주주의의 미래’ 제하의 강연에서 김동길 명예교수는 “한국전에서 5만 여명의 사망자와 10만명 이상의 부상자, 9천 여명이 행방불명되는 희생을 치른 미국 덕택에 우리가 살아남았다.”며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때 도와주는 친구”라고 말했다.
또한 "테러 근절에 한국이 앞장선다는 포부로 적극 나서야 한다“며, ”한국군의 잘 훈련된 정예 특수부대는 세계 어느 부대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이들은 오사마 빈 라덴을 생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길 명예교수는 ‘나라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100년전인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한국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3발의 총탄으로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구국의지를 의거 100주년을 맞는 현 시점에서 되새겨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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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에 대해서도 일부에서 제기되는 ‘북핵은 통일이 되면 우리 것이 된다’는 논리는 “북한의 실체와 의도에 대해 무지한 충격적인 일”이라며, 북한의 호전성과 6·25에 대해 알지 못하는 세대들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더불어 유태인이 2차대전중에 6백만명이 학살당하고도 오늘날 전세계에서 민족의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과거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교육하여 단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우리도 미래를 위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전 국민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공무원 노조에 대해서 격앙된 목소리로 비난했는데 “정부는 공무원 11만 5천명이 민노총에 가입하는 동안 뭐했는가”라며 “만일 공무원 노조를 인정한다면 경찰노조도 인정해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치안과 질서는 누가 지키며, 군인들이 노조를 결성하여 적이 침입해도 전쟁을 거부하면 어찌하는가”라며, 공무원 노조 결성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정부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하고, 특히 “반미친북을 외치는 공무원 노조는 절대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노조원들이 불법폭력을 일삼고 경찰을 폭행해도 영웅이 되고 보상을 받은 반면, 공권력이 무력화된 지난 10년간을 현 정부는 회복해야 한다”며, 부산 동의대 사건시 희생당한 경찰의 명예가 이제야 회복된 현실을 개탄했다.
전교조에 대해서도 “이들은 학생들을 상대로 ‘6·25는 남침’ ‘북한은 동족’”이라는 이념교육을 시키기 위해 뭉친 조직“이라며 이들은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교육을 망쳤다고 질타했다.
한편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는 수많은 시련과 도전으로 점철된 수난의 역사였다”며, “그때마다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지사들이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싸워주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건재하고 있다” 향군회장으로서 ‘젊고 힘있는 선진향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객원기자
[코나스 http://www.konas.net/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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