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 "DJ의 고언을 받들어 행동하자"
“´이명박 독재자´에 ´행동하는 양심´의 촛불을”
이적단체 범민련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 발언에 따라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범민련은 18일 성명에서, 먼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아래 관련기사 참조]의 여론조사 결과를 전했다. 여기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의 ‘독재자’ 발언에 공감이 간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고 한다. 이같이 전한 범민련은 “여론조사 응답율이 낮은 점을 감안할 필요도 있지만,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정권의 언론장악과 통제실상을 감안한다면 절대다수 국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독재자’에 대해 ‘행동하는 양심’을 호소해 나선 것과 관련하여 충분히 공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국민다수의 결론이 한나라당 이명박은 ‘독재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이명박에게 적지 않게 충고와 지적은 했어도 ‘독재자’로 지목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적 타살을 당하는 계기로 그는 한나라당 이명박을 ‘독재자’로 분명히 규정하고 국민들에게 ‘행동하는 양심’을 호소해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타살이 의미하는 바가 매우 중대하고 심각하기 때문”이란 말도 덧붙였다. 이와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면서 자신의 반쪽이 무너져 내리는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며 “이는 곧 한나라당이 잃어버렸다고 아우성치는 ‘김대중, 노무현 10년’을 통째로 ‘전직 대통령’의 ‘정치적 타살’을 통해 뒤집어 업는 파쇼폭거가 정점에 섰다는 것을 알리는 비상한 경고”라고 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 ‘잃어버린 10년 찾기’ 이른바 ‘좌파숙청’ 광란이 한 사회를 책임지고 지휘했던 ‘전직 대통령’, 특히 연공연북의 통일강령 ‘10.4선언 발표의 한 당사자’를 표적삼아 결국 ‘정치적 타살’을 벌인 것은 단순한 정치 소인배들의 복수극이 아니라는 것을 간파한 것”이라며 “자주, 민주, 통일세력은 물론이거니와 비판하는 국민들에 대한 무자비한 적대행위를 불러일으키는 신호탄으로 간주한 것”이라고도 했다. 계속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고에 의하면, 지금 이 시점에서 ‘독재자’를 막는 ‘행동하는 양심’이 없다면 속된 말로 우리 국민들은 경을 치게 될 것”이라며 “이름하여 좌파수장, 10.4선언자 전직 대통령의 피를 독재의 제단에 바치면서 전면적인 테러, 공안탄압 단계로 넘어갈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반이명박 투쟁에 대한 집중력을 잃고 있다”며 “단결을 위해 혀를 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민생민권 투쟁을 철저히 반이명박으로 집약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관망하는 사람이 많다”고 힐난했다. 이같이 밝힌 범민련은 “이명박 퇴진, 한나라당 해체는 당면 과제 중의 과제”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자’에 대한 ‘행동하는 양심’의 호소는 오랜 기간 동안 독재와 타협하지 않고 죽음을 무릅쓰고 싸워 온 노투사의 긴박한 절규이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자제하고 자제하다 못해 터져 나온 한 정치가의 고귀하고 뜨거운 애국의 호소”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기치 더욱 더 높이 들고 견결하게 자주통일투쟁을 힘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며 “4천만 민중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언을 적극 받아들여 암흑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비상한 정국에 주저없이 ‘행동하는 양심’의 촛불을 밝히자”고 촉구했다. 김남균 기자 doongku@freechal.com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9.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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