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통령 이승만 동상’ 교계가 건립한다

한기총,‘이승만 대통령 동상 건립 소위원회’출범
... 2013년까지 10억 모금, 100만명 서명추진



"3·15 부정선거가 한 시대의 영웅의 얼굴에 먹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사실대로 해야 합니다. 이승만이 장기집권을 하기 위해 부정선거를 지시한 것이 아니라 이승만이 장기집권을 해야 감투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 저지른 몰지각한 짓이 아니었습니까.

김구가 애국자인 사실을 누가 부인하겠습니까. 그러나 역사는 우리에게 밝히 일러줍니다. 여운형의‘좌우합작'이 불가능한 꿈이었듯이, 김구의‘남북협상'도‘이루지 못할 꿈’이었습니다. 만일 여운형이나 김구의 의견대로 끌고 나갔으면 대한민국은 태어나지도 못했을 것이고 한반도는 우선 김일성 세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편견을 가지고 역사를 대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김구는 높이고 이승만은 깔아뭉개려는 저의가 나변에 있습니까. 김일성·김정일이 김구를 두둔하는 까닭은 알만 합니다. 그러나 박헌영도 해치우는 그 자들이 무슨 짓이야 안 하겠습니까. 김구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으면 평양 거리에‘김구를 타도하라’는 벽보가 나붙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있습니까.

이승만이 공화국 건국의 원훈이라는 사실 때문에 대통령 이승만의 동상도 마땅히 광화문에 우뚝 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 겨레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 서울 종로구 이화동의 이화장에 있는 이승만 대통령 동상. 이화장은 조선 중기 건물로 서울시 기념물 제6호다. 이 박사가 망명지 미국에서 광복 직후 귀국해거주하면서 대한민국 국회의 초대의장에 당선되고, 초대대통령에 당선돼 이곳 조각정에서 초대내각을 구상한 곳이기도 하다. ⓒkonas.net



김동길 연세대명예교수가 한 인터넷 매체에 기고한 글이다. 김 교수의 말처럼 편견을 가지고 역사를 대하는 것은 죄악일지도 모른다. 또 그의 말처럼 해방 정국의 혼란한 시대 상황과 소련을 등에 업고 공산 사회주의 길로 가던 김일성의 북한을 놓고 볼 때 대한민국은 태어나지도 못했을 것이고, 한반도는 김일성 세상이 되었을 것으로 많은 식자들이 평가하는 말이기도 하다.

16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김일주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하면서도 건국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 국민들이 있다"며 "그래놓고 어떻게 대한민국을 위대하고 자랑스런 나라라고 할 수 있느냐"고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부정하고 소원하는 우리 사회에 쓴 소리를 쏟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승만이 없었다면 대한민국도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고 진리다.3.15부정선거는 그 후에 있었던 또 다른 문제"라며, 해방전후 좌우의 격렬한 대립과 좌익 게릴라와 공산주의자들의 강력한 방해공작과 반발 속에서도 건국을 일궈낸 이 대통령이 자유당 정권의 3.15부정선거로 폄하되는 현상을 분명하게 구분 지었다.

이는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중국을 일대 소용돌이로 몰아간 문화 대혁명으로 모택동의 부인이자 중앙정치국위원인 강청과 장춘교 중앙정치국상무위원·요문원 중앙정치국위원·왕홍문 중앙정치국상무위원 등 4인방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을 처형했음에도 모택동의 대형 초상화는 천안문 광장을 수놓아 중국을 대표하고 있으며, 300만명을 굶어 죽게 하고 수많은 주민과 정적을 처형대로 보낸 김일성 동상은 평양 만수대 언덕 위에 건립되어 있는 높이 23m의 대형 동상을 비롯해 북한 각지에 70여개의 크고 작은 동상에 석고 흉상까지 합치면 3만5000개나 된다.

그럼에도 오늘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의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초대 건국 대통령으로 국민적 추앙을 받아야 할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 하나 없는 게 오늘의 대한민국 현주소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단체가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건립계획을 선언하고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이하 한기총)가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인 우남(雩南) 이승만 박사의 공로를 기리고, 그의 동상 건립을 위한‘이승만 건국대통령 동상 건립 소위원회’를 조직하고 출범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 동상 건립 소위원회'는 한기총 나라사랑운동본부(본부장 김춘규 장로) 산하로, 이승만 대통령 동상 건립 모금 및 서명, 대정부 정책 제안, 교육사업, 건국기념일 제정운동, 역사바로세우기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동상건립 소위원회는 앞으로 기독교계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동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에 들어간다. 소위는 지난 15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동상건립소위 위원장을 맡은 대한민국사랑회 김길자 회장의 출범보고에 이어 박요셉(목사) 나라사랑운동본부 상입집행위원장은 성명서에서“이승만 박사는 오늘날의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기틀을 놓은 건국대통령이었지만, 그 업적에 대한 바른 평가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건국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기념사업은 정치적 입장과 이념적 이해관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며, 역사를 바로 정립하는 가장 우선된 국민적 과제”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정부는 대한민국 건국 정신과 정통성 회복을 위해 이승만 대통령 기념사업과 동상 건립 및 건국기념일 제정에 적극 앞장설 것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투철한 애국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바른 정립과 교육에 앞장설 것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대한민국 정체성 수호에 앞장서고, 이승만 건국대통령 동상 건립 모금운동과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 등도 주문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개인적으로 동상건립을 추진해 온 김길자(경인여대 명예총장) 위원장은“이승만 대통령은 일제 36년 동안 독립투사였고, 해방과 함께 나라를 세운 건국대통령이며, 위기 때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대통령이고, 일생을 이 민족과 나라를 위해 헌신해 왔지만 왜곡된 역사로 인해 홀대받고 있는 현실”이라며,“다른 것들은 차치 하더라도 자유민주공화국을 세운 것과 기독교문화권에 속하게 했던 공을 기려 건국의 아버지로 바로 대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 동상 건립 소위원회는 오는 2013년까지 최소 10억원 모금과 100만명 서명을 목표로 운동과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사랑회에서는 정부 지원을 받아 이승만 박사의 업적을 내용으로 한 만화를 제작, 이 날부터 배포에 들어갔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코나스
www.konas.net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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