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10일 시청광장집결..충돌 예상

"촛불난동, 민주.법치주의 파괴하는 내부의 적"

뉴라이트가 오는 10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법질서수호.FTA비준촉구국민대회’를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촛불집회에 나서는 시민들과 충돌이 예상된다.

뉴라이트는 ‘거짓의 촛불에 항복하는 정부가 핵무기를 든 김정일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지킬수 없다. 촛불亂動(난동)은 MBC의 거짓선동방송에서 시작되었다"면서 촛불집회를 정면 겨냥했다.

특히 뉴라이트는 "서울도심을 심야에 휩쓸고 다니는 중고생들까지 출범한지 석 달 밖에 되지 않는 이명박 정부의 타도를 외치고 있다"면서 "不法(불법)시위 주도세력의 목표는 국민의 건강이 아니고 정권 타도, 체제 전복이며 이들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하여 우리의 삶의 터전을 허물려는 '내부의 적'"이라고 주장,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시민과 시민단체들로 부터 큰 반발을 살것으로 예상된다.

뉴라이트는 3일자 조선일보에 지면 광고까지 실고 "위대한 유권자들이 다시 궐기해 누가 나라의 주인인지 보여주자"며 10일 오후 3시에 시청광장에 집결할것을 촉구했다.

그들은 광고에서 "이젠 침묵하는 다수가 일어나야 합니다. 국민이 거짓말쟁이들의 亂動(난동)을 지켜보고만 있을 순 없습니다. 전교조에 영혼을 빼앗긴 학생들의 부모가 일어나야 합니다. 국가가 거짓에 항복할 순 없습니다"라고 주장하며 촛불집회를 거짓말쟁이들의 난동으로 표현했다.

또한 "중학생이 "이명박 타도"를 외치면 그 학생의 부모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대선, 총선으로 친북좌익들을 몰아내었던 위대한 유권자들이 다시 궐기합시다. 진짜 싸움은 이제부텁니다!"라고 주장, 10일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과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의 김진홍 목사와 서정갑 국민행봉본부 본부장의 명의로 나간 이날 광고는 "아직 親北(친북)청산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후의 승리때까지 후원(회원)회비를 보내 주십시오!"로 시작해 "진정한 애국은 지갑과 손발로 표현된다"면서 후원(회비)계좌를 명시하는 것으로 끝마쳐, 후원비에 상당히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뉴라이트가 오히려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 "그럼 이명박 지지하는 사람만 나라의 주인이고, 우리는 머슴이냐?" "촛불 집회를 물타기 하려는 뉴라이트 조직의 꼼수" 등등의 반응을 보이며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비 폭력적인 춧불집회에 이들이 시민들을 도발해 폭력을 유도할수도 있다"면서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석기자

Posted by no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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