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군 전투준비 갖출 것 명령

정부, 개성체류자 안전대책 검토


김응일 기자, skssk119@naver.com
키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훈련 기간(9~20일) 남북간 군 통신선을 차단키로 함에 따라 이날 오전 개성공단에 가려던 700여명의 방북이 무산됐다.

정부는 북한 군부가 9일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훈련 기간에 맞춰 남북간 군 통신선을 차단하기로 함에 따라 개성공단 체류자들에 대한 안전 확보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중 출경 협의를 위해 군통신선을 통해 북측에 교신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며 "북측의 방북 최종 동의를 받지 못함에 따라 오늘 오전 방북할 예정이던 726명에게 방북할 수 없게 됐다고 통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우리 국민 572명이 체류중이며 이 가운데 242명이 오후 중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개성공단에서 우리측으로 내려오도록 예정돼 있는 242명의 안전이 3시께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예정된 입경 및 출경이 이뤄지는지 여부가 사태 파장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만일 북측이 입.출경을 전면 차단할 경우 공단내 우리 국민을 억류하는 등 최악의 상황까지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성공단 내 우리 국민의 안전확보 방안 등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협의 중이다.

김 대변인은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지금 조치를 취해 가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내려오도록 예정돼 있는 인원은 예정된 시간에 내려올 수 있도록 북측에 대해서 강력히 촉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통일부는 새벽 5시8분, 5시30분, 8시30분에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받지 않았다. 다만 우리측 재단과 개성공단 사이에 설치된 KT라인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한편,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과 별도로 북한군 최고사령부도 인민군 장병들이 만반의 전투준비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호전광들이 침략전쟁을 강요한다면 단호하고도 무자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뉴스타운 www.NewsTown.co.kr2009.3.9]



관련기사
- [국제/북한] WP, ‘북한은 미사일 휘두르는 거지?’ (09/03/06)
- [국제/북한] 北-유엔사, 장성급 회담 개최 (09/03/02)
- [국제/북한] 전쟁광 김정일의 미사일 집착 (09/02/27)
- [국제/북한] 北, 미사일 발사 준비 척척 (09/02/24)
- [국제/북한] 스티븐 보스워스 대북 특사 임명 (09/02/20)
- [국제/북한] 미사일 발사, 김정일 자멸 신호탄 될지도 (09/02/20)
- [국제/북한] 北, 힐러리 방한 전 전면대결 경고 (09/02/19)
- [국제/북한] 힐러리, 북한 도발적 행위 경고 (09/02/14)
- [국제/북한] 北, 인민군대에는 '人民' 이 없다 (09/01/19)
- [국제/북한] 북한 군부도발 김정일 멸망을 재촉 (09/01/18)
- [국제/북한] 합참, 전군 경계태세 강화 지시 (09/01/17)
- [국제/북한] 북한,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09/01/07)
- [국제/북한] 北 2009 신년사, 南 폭동선동 (09/01/02)


© 김응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Posted by no1tv
,